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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스본 시내 가이드 투어(아자르 투어의 클래식 투어, 골목 투어) 후기 - 22년 11월 포르투갈 여행기 4

by tikahgrelor 2023. 6. 6.

리스본 시내 가이드 투어(아자르 투어-클래식 투어, 골목 투어) 후기

이번 여행에는 각 도시마다 시내 가이드 투어를 한 번씩 하려고 했다.

대부분 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었고

리스본에서는 아자르 투어라는 업체의 주연 가이드님이 하시는

[대항해시대를 걷다 리스본 클래식투어]를 신청했고

이 투어가 끝나고 오후에 진행하는

[아름다운 골목 산책, 로맨틱리스본] 투어도 신청하여

하루 동안에 2개의 가이드 투어를 했다.

 

우선 전체적인 평을 쓰자면 가이드님께서 사진에 정말 진심이 편이시라

예쁜 사진이 많이 나왔고 리스본과 대항해시대라는 역사적인 내용도 알아갈 수 있었다.

 

리스본 주연 가이드님의 대항해시대를 걷다 리스본 클래식투어(이하는 클래식투어)


리스본 클래식 투어

 

클래식 투어는 아침에 시작하고 순서는 아래 순으로 이동한다.

호시우 광장 > 피게이라 광장 > 트렘 또는 버스 이동 > 벨렝 탑 > 발견기념비(항해기념비)
> 제로니무스 수도원 > 파스테이스 드 벨렝(에그타르트) > 트렘 또는 버스 이동 > 타임아웃 마켓

클래식 투어의 컨셉은 이름대로 리스본과 대항해시대를 공부하는 투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대항해시대 때의 벨렝 탑의 역할이나 발견기념비(항해기념비)에 있는 인물들에 대해 알려주신다.

세계사를 공부했던 사람들은 익숙한 이름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때 이과였기 때문에 바스쿠 다 가마라는 인물도 처음 알았다.

시작 지점인 호시우 광장에서는 사실 호시우라는 말 자체가 큰 광장이라서

호시우 광장이라고 부르면 사실 큰광장광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역전앞 같은 말이다.

리스본 클래식 투어 벨렝 탑리스본 클래식 투어 항해기념비 발견기념비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보고 난 뒤 에그타르트가 맨 처음 만들어졌다는 파스테이스 드 벨렝을 간다.

한국에서도 가끔 에그타르트를 먹어봤고 상해 여행에서도 삼거어 봤는데

이곳 에그타르트는 확실히 어느 에그타르트보다 압도적으로 맛있다.

파스테이스 드 벨렝>(넘사벽)>다른 포르투갈 에그타르트>한국 에그타르트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에그타르트를 먹을 때 에스프레소와 함께 먹었는데 괜찮은 조합 같다.

리스본 클래식 투어 에그타르트리스본 클래식 투어 에그타르트
리스본 클래식 투어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를 먹고 마지막 순서로 타임아웃 마켓을 간다.

내가 갔을 대는 월드컵 기간이라 마켓 가운데 경기를 볼 수 있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가이드님이 새끼 돼지고기구이를 추천해 주셨는데 나는 맛이 쫌 느끼하게 느껴졌다.

리스본 클래식 투어 타임아웃 마켓리스본 클래식 투어 타임아웃 마켓 새끼 돼지고기

 

리스본 주연 가이드님의 아름다운 골목 산책, 로맨틱리스본(이하는 골목투어)


리스본 골목 투어

 

골목투어의 일정은 점심 이후에 시작하고 아래 순서대로 이동한다.

호시우 광장 > 진지냐 > 상 도밍고 성당 > 무라리아 골목 > 포르타스 두 솔 광장
> 산타루치아 전망대> 알파마 지구 골목 > 리스본 대성당과 안토니오 성당 > 코메르시우 광장

골목투어의 컨셉은 일몰시간과 야경을 느끼는 시간도 있어서 그런지

제목처럼 리스본의 로맨틱함을 느낄 수 있는 투어이다.

가장 처음 일정으로는 상 도밍고 성당 맞은편에 있는 진지냐라는 체리 담금주인 진자를 파는 곳에 들른다.

한 잔 단위로 판매하고 체리를 넣을지 안 넣을지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1L 또는 700mL 병으로도 살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의 진자가 가장 맛있었다.

리스본 골목투어 진지냐리스본 진지냐 진자

 

골목투어를 하며 포르투갈의 파두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신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3F 정책 중 하나이고 3F 정책은 우리나라의 옛 3S 정책과 비슷한 우민화 정책이라고 한다.

Football, Fado, Fatima(가톨릭 관련)이다.

리스본 골목 투어

 

산타루치아 전망대에서 일몰 시간을 갖고 리스본 대성당과 그 앞에 있는 안토니오 성당도 들리는데

타이밍이 좋으면 28번 트램이 내려오는 순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안토니오 성당 앞에는 안토니오 성인의 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이 들고 잇는 책 위에 동전을 던져 놓으면 사랑에 관련된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이드님이 항해용 건빵을 한 개씩 사주시는데 

안토니오 성인의 축일인 6월 13일 다음 날 아침에 먹으면 이 또한 사랑에 대한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투어 중간중간 에그타르트 집이나 진자를 파는 곳도 들린다.

리스본 골목투어 대성당리스본 골목 투어 안토니오 성당


투어를 2개 다 해보고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클래식 투어보다는 골목투어를 더 추천한다.

클래식 투어는 역사적인 내용을 안 듣고 돌아다닐 수 있겠지만

골목투어는 가이드님이 없다면 처음 와본 여행자가 알 수 없는 내용이 많은 것 같다.